[인터풋볼] K리그 클래식(1부리그) 제주유나이티드의 새 외국인 공격수 페드로(26)가 일본 J2리그(2부리그) 제프 유나이티드와의 연습경기서 두 골을 작렬시키며 자신의 존재감을 각인시켰다.
브라질 출신으로 2013시즌 개막을 앞두고 제주에 입단한 페드로는 7일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린 제프 유나이티드와의 연습경기에서 전반과 후반 한 골씩 기록하며 팀의 2-0 승리를 이끌었다.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출격한 페드로는 드리블 능력과 탁월한 골 결정력을 선보이며 제프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자일의 공백을 완벽히 메웠다는 평가를 받았다.
이날 경기서 페드로는 전반 아크 정면에서 가슴으로 한 차례 볼을 트래핑한 뒤 그대로 오른발 강슛을 날려 첫 득점을 올렸다. 이어 후반에도 패널티 지역에서 흘러나온 볼을 땅볼슛을 날려 다시 한번 골망을 흔들고 동료들의 축하를 받았다.
박경훈 감독은 "페드로는 드리블 능력이 좋아 볼을 오래 소유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"고 칭찬하면서 "지난해 자일과 산토스가 큰 역할을 했듯이 올해도 페드로가 자일의 공백을 채워준다면 더 바랄 것이 없을 것"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.
연습경기 후반에는 또다른 영입 용병인 아지송이 후반 교체 투입돼 20분 가량 첫 선을 보였다. 팀 합류 후 종아리 근육부상으로 지난 5일에야 오키나와 전지훈련에 합류한 아지송은 아직 완전한 몸상태가 아니라 좀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.
박 감독은 "힘이 좋아 몸싸움이 능하다고 들었다. 아직 파악이 덜 돼 있어 좀더 지켜보겠다"고 밝혔다. 이날 경기에는 산토스와 마다스치 등 기존 용병들은 몸상태가 좋지 않아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.
한편 제프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자일은 경기장을 찾아 제주 코칭스태프와 프런트 선수단과 반갑게 인사하기도 했다.
이경헌 기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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